오랜만에 여자분들 특히 연인들이 볼만한 상큼한 멜로영화 하나 나온거 같네요. 시사회를 보고 나왔는데 여자분들은 많이들 눈시울을 적시던데 저는 남자라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찡한 마음은 들더군요..코메디같은 재미있는 부분이 주류를 이루던 전반을 지나 후반에 갈수록 슬픈 내용과 극적이지는 안지만 작은 충격을 주는 반전..그리고 마지막 슬픈 결말을 보면서 누구라도 안 슬퍼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조금 마음이 불편한 부분은 이 영화에서 두 여주인공이 같는 동성애적인 부분과 여기에 남주인공(지환)과의 이성애적인 부분이 조금은 불분명했던 점이죠. 이 부분은 남자로서 조금은 불편했지만.. 여자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암튼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9월에 개봉할 한국영화 중에서는 가장 낫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여자분들하고 연인분들은 정말로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 빠른 전개 및 뚜렷한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별로 권해드릴수 없는 영화입니다. 전개가 느릿하고 좀 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