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감독은 촬영 종료 후 가편집을 했고, 생업인 시나라오 작업을 하다가 12월에 배경음악 등을 넣었다. 비용 때문에 작곡 프로그램에 있는 소스들을 이용해 음향을 만들어냈고, 로얄티가 없거나 비교적 자유로운 음악을 사용했다. 이후에 조금씩 편집을 보완, 지난 3월에 영화를 완성했다.초저예산 영화 화제작으로는 손재곤 감독의 <너무 많이 본 사나이>(530만원), 노영석 감독의 <낮술>(1000만원) 등이 있다. <엄지아빠>가 두 작품에 이어 국내외에서 주목받을는지 기대된다.초저예산 독립영화 ‘엄지아빠(감독:강성룡)’가 긴장감 가득한 예고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지아빠’의 예고편은 “왜 그를 엄지아빠라고 부르는 거예요?”라는 화면 속 한 남자의 궁금증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 영화는 오영주 납치사건 일지 중 어느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벌어졌던 현장기록을 돈 가방에 장착된 첨단 몰래 카메라와 거리의 CCTV 녹화영상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라는 사건 당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납치범 엄지아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결사들의 모습과 거리 곳곳에서 촬영된 듯한CCTV 영상들은 경쾌하고 긴박한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