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퍼디션은 샘 멘데스 감독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7천원을 투자할 용기를 주는 영화예요. 적어도 아메리칸 뷰티에 홀딱 빠진 사람이라면요^^ 물론 최근의 인썸니아때문에 놀란감독에 대한 논란도 많지만^^; 그래도 그보다는 드라마와 액션이라는 안전한 장르때문인지 보고 나도 큰 무리가 없는 영화인 듯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톰행크스가 나온다는거. 그것도 꽤 군침당기는 요소가 아니겠어요? ^^ 톰행크스의 연기는 초반에 대사가 적을때 훨씬 그 빛을 발합니다. 그의 풍채에서 느껴지는 그만의 매력은 너무나도 묵직합니다. 배우가 영화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거. 어떨때는 영화완성도의 낮음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경우 감독, 배우, 영화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영화시간의 길이가 부담스러우신 분도 있겠지만, 그보다 톰행크스, 폴 뉴먼의 연기와 샘 멘데스의 연출력에 더 끌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두번 등장했던 유머러스한 장면은 어느때보다 더 유쾌하게 느껴지구요. 언터쳐블을 보셨던 분이라면 재밌게 느껴지실듯.. 약간 비슷한 장르니깐요. 최근에 자주 나오는 일회성 코미디 영화보다는 훨씬 남는게 많은 영화라는건 확실합니다. 단지 즐기기만 하는 영화는 뒤돌아서는 순간 기억에서 지워진다는거 아시죠? ^^ 영화를 보고 바로 성급한 평을 내리시지는 말기를 바래요. 집에 가서 생각하고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실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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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퍼디션(2002, Road to Perdition)
제작사 : DreamWorks SKG, 20th Century Fox, The Zanuck Company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roadto.fox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