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가족영화라 그런가,
마음이 전편은 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마음이 2는
이제 나도 개를 키운지 횟수로 5년차요,
우리 개도 이제 하나의 어엿한 가족이 된지라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
마침 애완견 포토 콘테스트에서 당첨되서
예매권도 생겼고 해서 보러 갔다.
마음이 2는
전편에서 혼자였던 마음이가
애 엄마가 되어서 이야기다.
유독 한 마리가 젖도 잘 못 먹고
유난히 작고 힘이 없다.
그게 마음이 2에서는 장군이가 그렇다.
마침 보석을 훔친 2인조 도둑에게
장군이는 좋은 박제감으로 비춰졌고,
그래서 장군이를 훔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모정(母情)은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가 장군이를 쫓아 달려가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 개도 본 받았으면 할 정도로
똑똑하면서 어쩔 수 없이 개라서 힘든 점이 있는
그런 마음이.
저런 개가 있다면, 정말 당장이라도 키우고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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