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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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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07 오전 5: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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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이들...
이 영화는 가난한 어린 남매의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오빠가 동생의 구두를 수선하고 돌아오다가 잃어버립니다. 오빠는 부모님께 혼날까봐 우는 동생을 달래며, 자신의 신발을 같이 신자고 합니다.
동생은 오전반, 오빠는 오후반이라 그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늘 지각을 해서 혼이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마을에서 어린이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3등 상품으로 운동화가 있었습니다.
오빠는 그 운동화를 노리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영화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잘 표현해 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남매의 역을 해낸 2명의 아이들... 오빠 알리 역의 '미르 파로크 하스미안 (Amir Farrokh Hashemian)' 여동생 자라 역의 '바하레 시디키 (Bahare Seddiqi)'... 전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의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관객들은 귀여운 그들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합니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그들의 연기 아닌 연기 속에서... ^^
하지만, 영화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특히, 마지막 마라톤 장면은 상당히 질질 끄는 듯한 인상을 줬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이 끝난 후의 이상한 결말... 동화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관객들의 머리속에서는 황당함이 자리를 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저처럼... ^^;
운동화를 타오지 못한 오빠의 모습과 실망한 동생의 모습... 그리고 엔딩... 영화는 어눌한 결말로 관객들이 이전까지 가졌던 영화에 대한 좋았던 기분들을 망쳐놓습니다.
비록 동화같은 결말을 원한 감독의 의도였겠지만... ^^;
아무튼 드물게 보는 제 3세계 영화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원하신다면 적극적으로 권해드라고 싶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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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이들(1997, The Children of Heaven)
배급사 : (주)라이크 콘텐츠
수입사 : 시네마엔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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