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연출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신작 '그 남자가 아내에게'는 결혼 10년차의 부부의 애절한 헤어짐과 사랑을 그려냈다.결혼 10년차, 사랑은 식고 불평은 늘어난다'는 카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혼자 사니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다'는 철부지 남편을 아이처럼 안타깝게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카메라 셔터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남편 슌스케와 아내 사쿠라의 여행 장면은 오랜만에 떠난 여행지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마음을 모른채 무심하게 잠만 자는 남편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후반부 어딘가 급박하게 뛰어가는 슌스케의 모습은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아내와 이별을 맞이한 남편의 절박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아내와 작별인사 하기 전 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카피처럼 뒤늦게 깨달은 철부지 남편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담아낸 '그 남자가 아내에게'는 오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