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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걸까.. 악마를 보았다
haijichan 2010-08-19 오후 7:31:50 640   [0]

내내 보는 동안 이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걸까?

 

나는 공포영화 광이며, 오컬트류 뿐만 아니라 하드코어 류도 종종 보는 편이다.

공포영화를 보면 머리속에 남아 괴롭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런데도 참 내 뇌에 새겨놓은 것처럼 생생한 영화로 남게되었다.

 

최민식과 이병헌이라는 대스타를 앞세워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상황에

이런식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여러 사람들의 후기처럼 이 영화는 잔인하다 못해 극악무도하다.

 

다른 하드코어류와 가장 다른 점은 이건 완전히 실제라는 느낌이 온다.

곧 내가 내일 이런 일을 당할 것 같다는 느낌이라는 거다.

그 말은, 누군가 이것을 곧 모방할 것이라는 느낌과도 상통한다.

정말 만약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걸 누가 책임질 것인가..

 

가뜩이나 사회가 어수선하고 성폭행범이 많아지는 상황에

꼭 이렇게 자극적이고, 누군가 따라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시민을 공포에 몰아넣는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결국 이런 곳이라는.

이제 믿음이나 정 따위는 사라져 버린 지 오래라는 .

그런 느낌을 들게하는 영화였다.

 

아저씨를 봤을때, 마찮가지로 과정들이 잔인하기는 했었지만

냉정하게 말한다면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데

이건 내가 착하게 살아도 재수없이 걸려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심야에 봤는데.. 정말 기분 더러워 잠을 잘수가 없었다..


(총 0명 참여)
ksm0518
보는 내내 불편해서 나갈까 한참 고민했다   
2010-08-21 23:24
verite1004
어느 면에서는.....   
2010-08-20 16:34
qhrtnddk93
잘봣어요   
2010-08-20 15:19
gion
잘봤습니다   
2010-08-20 11:02
leeym9186
잔인만함 ㅠㅠ   
2010-08-19 20: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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