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성격, 직업은 물론 사고방식마저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 명주와 명은.
털털하고 화끈한 성격으로 어머니의 생선가게를 물려받아 제주도 고향집을 지키는 언니 명주(공효진).
대학 들어간 후부터 집에 발길을 뚝 끊은 명은(신민아)은 서울의 대기업에 다니는 명석하고 예민한 커리어 우먼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을 당연시하며 살아온 명주, 명은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이미 오래 전에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
예상치 못했던 사건 사고,
감춰져야 했던 오랜 세월만큼이나 놀라운 가족의 비밀.
신민아 공효진이 만난 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대박 이겠지 했는데
개봉관이 아주 적어서 이 영화를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배우에 집중하고 있을 때 , 영화의 의외로 다양한 문제와 예민한 소재를 안고 있었다.
그래서 그 결말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두 자매는 여행을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을 한다.
아주 섬세하게!
그래 이 영화는 아주 멋진 로드무비이다.
배우님들이 빛냈고 , 감독님이 빛내주신 이 영화 .
공효진의 리얼한 아줌마 연기
신민아의 시크한 매력
다시 또 보고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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