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고편만 못한 영화
폐가는 올 여름 공포영화중 그나마 기대했던 영화였다..
국내에선 보기 드문 페이크다큐 장르란 점과 폐가란 공포적 공간과의 조합이 잘 어울리는듯 했다..
더욱이 예고편은 생각보다 괜찮은 분위기였는데 결국은..
낚였다..ㅡㅡ;;
2.
페이크다큐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듯 리얼함의 극대화를 보여줄수 있는 페이크다큐는 국내에선 폐가가 처음은 아니다..
5년전 '목두기비디오'란 중편영화가 인터넷에서 한동안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그 당시 보다가 분위기가 꺼림칙해서 끝까지 못봤던..
영화 초반 인트로영상에서 마을 주민들의 인터뷰 내용이 나오는데..
그들의 너무 어설픈 연기와 설정에서 긴장감이 뚝~떨어졌다..
3.
1억
영화에서 제일 무섭게 느꼈던건 폐가란 공간이었다..
알고보니 실제로 마을에서 유명한 폐가에서 촬영을 했단다..
그 공간은 등골 오싹할정도로 소름끼치더라..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이 '폐가에서 하룻밤 지내면 1억을 주겠다'고 누군가 제의한다면..
음..아직 결정을 못내렸다..ㅡㅡ;
4.
패가망신 = 폐가망신
만들어진지 12년된 일본 공포영화 '링'의 사다코귀신 이후로 아직 이렇다할 신선한 귀신이 안나오는게 아쉽다..
링 이후로 공포영화의 모든 귀신들은 사다코를 흉내내거나 조금 변형되어서 등장한다-관절을 심하게 비튼다던지..
그만큼 링은 너무나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란걸 입증한다..
폐가의 귀신도 새로울거 없이 관절꺽는 귀신이 잠깐 등장한다..
얘네들 그만 우려먹었음 좋겠다..
덧붙여 귀가 찢어질듯한 사운드로 관객을 놀래키는 이런 공포영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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