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스먼트 킬러><트레이닝 데이><킹 아더><더블 타겟> 등
나름 선굵은 스타일의 액션물을 연출해왔던 안톤 후쿠아 감독의 영
화로 경찰인 3명의 주인공들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옴니버스 영화나
마찬가지로 3명의 연관성은 없다.두 명이 같은 부서 경찰이지만 단
한차례 마주칠 뿐..
산전수전 다 겪은 이제 퇴임을 앞둔 상태로 골치아픈 사건에는 더이
상 관여하고 싶지 않은 경찰을 연기한 리차드 기어와 비밀 경찰을 연
기한 돈 치들,그리고 가족 부양을 위해 부패를 저지르는 경찰을 연기
한 에단 호크의 사연이 영화의 러닝타임을 채우는데..
이들 3명의 경찰들은 모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딜레마에 빠져
있는 인물들이다.
감독의 전작들처럼 강렬한 액션보다는 외롭고 쓸쓸한 캐릭터에 초점
을 맞춘 영화이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범죄 조직 두목 역할로 조연으로 나오는데 <블레
이드3> 이후 오랜만에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 출연했다.
이렇다할 오락적 재미보다는 배우들 연기와 느와르적 결말이 기억에 남
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