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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다. 골든 슬럼버
benigni 2010-08-26 오후 7:40:04 455   [0]
<골든 슬럼버>가 내세우는 장르는 스릴러다. 하지만 <골든 슬럼버>가 뿌리 내린 곳은 엄밀히 말해 스릴러가 아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릴러와는 다르다. ‘총리 암살범의 도주극’이라는 스릴러적 상황을 소재로 삼고는 있지만, 정작 영화를 이끌어가는 동력은 주인공이 도주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추억이다. 그러니까 앞서 언급한 케네디와 비틀즈의 사례 중, 영화가 집중하는 건 감성적인 비틀즈의 사연이다. 낭만으로 점철된 과거 회상씬의 잦은 등장은 둘째치더라도, 극한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본식 유머가 끼어든다거나 말랑말랑한 음악이 가로지르며 영화를 아기자기하게 만든다.

거대 권력에 의한 국민의 인권 침해라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에 비해, 이에 대응하는 자세는 또 소박하기 그지없다.(혹은 지나치게 무관심하다.)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고도의 서사적 논리를 요하는 스릴러 영화에서 육하원칙은 매우 중요한 기둥이다. 하지만, 영화는 아오야기가 ‘왜’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됐는가에 대해 크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심지어 아오야기를 괴롭힌 배후 세력이 ‘누구’인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사건을 오목조목 파헤쳐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이 영화의 우선 순위는 아닌 셈이다.

(총 1명 참여)
kkmkyr
추천합니다   
2010-09-07 19:12
reaok57
아직 못봐서 어떤지 진짜 궁금하네요   
2010-09-03 23:29
hadang419
잘 읽었어요~~   
2010-09-02 23:50
kimastudio
아직 못봐서 어떤지 진짜 궁금하네요.   
2010-08-28 23:11
qhrtnddk93
넘잘봣어요   
2010-08-27 15:50
sdwsds
총리암살 영화 기대된다.   
2010-08-27 00: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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