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인간 본질에 대한 영화와 연구들은 끊임없이 있었다.
이 영화도 그 중 하나이다. 일반인을 모아 간수와 죄수로 분류한뒤 2주간의 변화를 지켜보는...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다. 그러나 보는 사람은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다.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돈을 위해 모인 사람들.
그 인간들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어떻게 미쳐가는지를 보여준다.
흡사 원숭이를 가지고 하는 실험을 보는 듯하다.
점차 폭력적이 되어가고 강제적, 강압적, 힘으로 맞서는....
지배하는 자와 지배 당하는 자. 그 경계가 뚜렷해 질수록 인간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겉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메세지도 들어있다.
서로의 첫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져버린 마지막 모습들...
돌아오는길의 실험자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각자 가지고 온다.
생각보다 잔인하고 생각보다 선정적이며 생각보다 머리아픈 영화다.
미성년자관람불가등급으론 어림없다고 생각된다.
제한관람가가 좋을듯....
서로 죽일듯 싸우다가도 문이 열리는 순간 언제그랬냐는 듯 이성을 찾는 실험자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역시 인간이다.
정말 인간이 원숭이와 다른 것은 무엇일까??
배를 째지 않아도, 총칼이 넘나들지 않아도, 신체를 절단하지 않아도
너무나 무섭고 두렵게 만드는 영화이다.
인간의 심리를 정말 잘 표현했지만
정말 강심장이 아니라면 보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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