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임권택 주연;오정해,김규철,김명곤
소설가 이청준씨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임권택 감독의 1993년도 작품으로써,
이 영화가 나온지 이제 17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바로, <서편제>이다.
1993년 당시 나름 흥행에도 성공했었던 영화이긴
하지만 그떄는 내가 어려서 보지 못했던 이 영화
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고 부족할런지 모르겠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서편제;소리꾼의 한에 대한 정서를 화면에 잘 담아내다>
지난 2007년 4월에 개봉했었던 서편제 2탄이라고 할수 있는
<천년학>을 극장에서 보았다..
그러고 나서 언제 한번 봐야지 생각은 했었지만 생각만 하고
실천은 옮기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바로, <서편제>
솔직히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청준님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비교는 못 하겠지만 적어도 영화만 봐서는
우리 고유의 소리, 그리고 그 소리를 내기 위한 소리꾼의
한이라는 정서를 화면에 잘 담아내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겠다는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송화 역할을 맡은 오정해씨의 연기는 한을 가지게 되는
소리꾼 역할을 잘 소화해주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고
유봉 역할을 맡은 김명곤씨의 연기 역시 이 영화의 인상깊은
요소로 남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인상깊게 볼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것을
잘 조율해낸 감독 임권택의 연출력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여지없이 하게 되더라..
또한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 소리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실제 그것을 이어받을려고 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생각해보니 더욱 뭐라고 해야하나, 서글프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해준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만한, 우리 소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수 있는 영화
<서편제>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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