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방황하는 청춘들의 고민과 갈등 소라닌
nabaru 2010-08-28 오전 1:37:37 414   [0]

 

취향적인 문제지만 난 잔잔한 일본 영본 영화를 좋아한다.

 

우연스럽게 발견한 영화였고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아오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를 품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밴드가 나오기 때문에 음악성이 아주 짙은 영화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예를 들어 원스나 헤드윅 같은 부류의 영화에 나오는 음악적 감동은 솔직히 나에겐 없었다.

 

그렇다고 소라닌 영화속에 삽입된 노래나 음악들이 썩 훌륭하지 못했다는건 아니다.

 

밴드 음악도 꽤 쓸만했고 영화속 주인공들의 감정을 잘 드러냈던 잔잔한 일렉 기타 음도 난 너무 좋았고..

 

영화 막바지, 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부르는 밴드 공연도 정말 멋졌다.

 

무엇보다 크게 공감이 갔던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방황하고 있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였다는 점이다.

 

젊은 세대가 이 사회를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는건 한국사회나 일본 사회나 비슷한건 같다.

 

누구나 쉽게 꿈을 꾼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럭셔리한 삶을 원한다.

 

하지만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 돌아오는건 유쾌하지 못한 자괴감뿐이다.

 

물론 수긍 못하는 이들도 있을수 있지만 개인적인 내 생각으론..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현실에 수긍하며 살아간다.

 

솔직히 이런 상황과 방황이 나쁘다는건 아니다.

 

누구나에게 찾아오는 고민과 갈등이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어야할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라닌이라는 영화는 이런 젊은 이들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청춘의 고민과 갈등을 잘 대변해 주었다.

 

이 영화가 감동이 있다고 장담할수는 없지만..

 

흔하게 잘 나가는 다른 영화들의 포장된 감동보다는 훨씬 낫다는 말은 할수 있을것 같다.

 

나는 소라닌이라는 영화가 음악 영화라기 보단 성장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또래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공감이 많이 가서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본의 전형적인 잔잔물?의 한계를 벗어 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쩌면 나는 그래서 좋았지만^^

 

나는 그냥 내 생각을 말했고..

 

이 영화를 보아야 할 많은 이들이 생각해 볼 몫이라고 생각한다.

 

 

 

 

 

 

 

 

 

 

 

 

 


(총 0명 참여)
kkmkyr
볼만은해여   
2010-09-05 18:07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6598 [레퓨지] 합법과는 거리가 먼... (2) skworld02 10.08.28 471 0
86597 [센츄리온] 센츄리온 (4) sayks20 10.08.28 491 1
86596 [분홍돌고래] 아... 졸리고 졸렸던... (2) skworld02 10.08.28 329 0
86595 [아저씨] 아저씨를 아저씨라 부르지 못하고... (4) skworld02 10.08.28 375 0
86594 [에브리바디..] 소수가정의 모습을 알아 볼 수 있는 영화...^^ (2) blueprint119 10.08.28 435 0
86593 [센츄리온] 픽트족은 영화 속에서 무력 통일을 이루려는 로마 제국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을 (1) reaok57 10.08.28 616 0
86592 [센츄리온] <센츄리온>은 국내 개봉이 확정된 가운데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을 통해 (1) dhcjf81 10.08.28 457 0
86591 [실종] 실종 (2) sunjjangill 10.08.28 328 0
86590 [시티즌 독] 시티즌독 (1) sunjjangill 10.08.28 417 0
86589 [썸] (1) sunjjangill 10.08.28 939 0
86588 [악마를 보..] 구분할수없었어..누가악마인지. (2) sexyori84 10.08.28 781 2
86587 [신부와 편견] 신부와 편견 (1) sunjjangill 10.08.28 525 0
86586 [시실리 2..] 시실리 (1) sunjjangill 10.08.28 995 0
86585 [슬립오버] 슬립오버 (1) sunjjangill 10.08.28 506 0
86584 [스타스키와..] 스타스키와 허치 (1) sunjjangill 10.08.28 832 0
현재 [소라닌] 방황하는 청춘들의 고민과 갈등 (1) nabaru 10.08.28 414 0
86582 [고死 두 ..] 완전 실망 (1) csgcsg0815 10.08.28 907 0
86581 [에브리바디..] 새로운 소재의 유쾌한 영화~ (3) tjdahdo 10.08.28 440 0
86580 [센츄리온] 센츄리온 단순한 전쟁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먼지는 모르겠다.. (5) jenot 10.08.28 428 0
86579 [토이 스토..] 토이스토리3 (2) jhkim55 10.08.28 657 0
86578 [라스트 에..] 악평듣고갔더니, 생각보단 볼만했더라~ (4) kaminari2002 10.08.27 602 0
86577 [라스트 에..] 우리는 여전히 환타지를 꿈꾼다.... 그러나 이 영화는.. (4) cyddream 10.08.27 556 0
86576 [라스트 에..] 우리는 여전히 환타지를 꿈꾼다.... 그러나 이 영화는.. (2) cyddream 10.08.27 483 0
86575 [라스트 에..] 우리는 여전히 환타지를 꿈꾼다.... 그러나 이 영화는.. (3) cyddream 10.08.27 431 0
86574 [악마를 보..] 제목 속에서 지칭하는 악마가 누구일까.. (5) polo7907 10.08.27 862 0
86573 [서편제] [서편제] 우리소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다 (4) sch1109 10.08.27 793 0
86572 [아저씨] 이기적인 그의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함. (7) polo7907 10.08.27 404 0
86571 [수취인 불명] 돌아오지 않는 편지, 그리고 김기덕 (6) dozetree 10.08.27 959 0
86570 [아저씨] 기대안했는데... (7) perhaps 10.08.27 381 0
86569 [더 재킷] 애드리언 브로디 (7) jinks0212 10.08.27 979 0
86568 [남의 섹스..] 좋은 일본 영화 (6) jinks0212 10.08.27 655 0
86567 [드래곤 길..] 최고의 애니메이션 (6) q84judy 10.08.27 718 0

이전으로이전으로271 | 272 | 273 | 274 | 275 | 276 | 277 | 278 | 279 | 280 | 281 | 282 | 283 | 284 | 28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