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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로드 투 퍼디션: 자신보다 낳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아들은.... 로드 투 퍼디션
daegun78 2002-09-11 오후 11:13:03 1045   [1]
안녕하세요.

전 '총'이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잘 아시죠?. 제가 무지 무섭다는 것을 말이죠. 저를 잘못
성질을 건드리면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갑자기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뭐?. 궁금하
신 분은 직접 저를 화나게 해보세요.

그럼,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니까요?. 제가 오늘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소개를 하고
싶은 부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부자는 말 그대로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버
지와 아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한 마을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마이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물론
겉으로는 행복하지만 그의 직업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사람
들을 죽이는 킬러이었기에 자신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마이크의 아들인 '마이클'은 항상 아버지의 직업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였는데 어느
날, 아버지 몰래 따라갔다가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것이 그만 걸렸습니다. 그래
서 절대 비밀로 해야한다고 하였으나 과연 이들 부자는 앞으로 될 것인가?.

그것은 여러분이 직접 찾아보세요. 저도 자세한 것은 알고는 있으나 차마 어떻게 될 것이라
고 말하는 것은 못 할 것 같기에 또한 제가 항상 그들과 같이 있어야 하는 운명이기에 그들
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거든요.

인사 꾸벅^^;;;

열받으면 사람들이 죽게 하는 "총"이...

제가 본 영화인 "로드 투 퍼디션"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 영화는 잘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보아왔던 갱스터무비와 비슷해 보이면서도 사뭇 다
르게 느껴지는 영화이었으며 30년대의 풍경을 잘 보여주었던 영화라고 생각이 되는 바이다.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요즘 만들어지는 영화와는 다른 거의 잊어버린 장르라고 해도 될지 모를 일이지만 갱스터
무비라는 영화는 우리가 흔히 보아온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안 본 영화도 아니기는
하다. 예전에 "대부"라는 영화가 있었지만....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 "로드 투 퍼디션"은 그대로 이야기하면 죽음으로 이루는 길
이라고 말을 할 수 있다. 갱스터 무비로 만든 영화로 어떻게 생각을 하면 맞는 말이다. 한
조직의 보스나 조직이 싸우게 되면 어느 한 쪽은 죽는 것은 당연지사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영화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갱스터 무비의 방향보다는 즉, 조직들과의 싸움
보다는 조직에 관련이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부성애적인 영화로 보여지고
또한 가족에 대한 복수로도 보여지는 영화가 나온 것이다.

이 영화는 갱스터, 조직의 영화로 잘 알려진 "대부"와는 다른 느낌의 영화이다. 그러나 영화
는 대부와 비교되기를 원하는 듯 하다. 뭐?. 그리 큰 문제가 될 것까지는 없지만 또한 대부
의 영향이 있는 듯한 기분도 들기는 하지만 대부와 비교가 되는 것은 그리 잘되는 것 같다
고 보여지지 않는다.

단지, 이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의 조직에 대한 가족의 복수가 주를 이루며 그것을 위해서 6
주동안의 여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자간의 이야기만으로도 감독은 관객들을
영화 안으로 끌어들이는데 충분히 성공하고도 남는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세상의 아버지들
은 자신의 자식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하는 즉, 자신은 비록 사람들을 총으로 죽
이는 삶을 살고 있으나 아들만은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나타내고자 하
는 것 같다.

설러번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자신이 죽는 것이 아닌 자식이 자신처럼 되는 것을 두려워
했던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 그는 아들에게 비록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를 지켜온
것이었다.

자신이 지옥에 갈지라도 자식만은 그렇게 안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마도 세상의 모든 아버
지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조직의 보스로 나온 폴 뉴먼의 대사 중에 "이것은 우리가
선택한 삶이야. 우리는 천국에 못 간다는 거지"라는 말에 설러번은 "마이클은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에서도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내가 글을 어떻게 쓰던, 이 영화는 잘 만들어졌고 대부와는 색다른 느낌을 관객들에
게 가져다 줄 영화라는 것은 확신을 한다. 그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누구나 뒤지지 않을 만
큼 전부 잘 하였으며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어느 것도 다 지금까지의 갱스터 무비와 비교해
손색이 없으니까 말이다.

미국 헐리우드의 영화 중에서 대부와 견줄만한 오랜만에 좋은 영화가 나온 것 같다는 느낌
이 드는 몇 안돼는 영화라고 생각이 된다. 아마도 거의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말이다.

영화 "로드 투 퍼디션"
갱스터무비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조직간의 싸움이 아닌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이며 갱
스터 영화의 대명사인 "대부"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갱스터 영화를 여러분은 만나게 될 것입
니다.

인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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