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경쟁심이 강해 치열한 흥행 전쟁을 벌였던 두 사람은 이제 이순(60세)을 넘긴 나이에 서로의 건재를 인정하면서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는 것이다.중국 출신 세계적 액션 스타 이연걸과 제이슨 스태덤은 스텔론이 두 사람 출연작을 꾸준히 모니터한 것을 종합해서 스탤론은 출연을 제안했고 무술 대가 이연걸은 극중 왜곡된 아메리칸 드림을 좇는 베트남계 미국인 양역을 흔쾌히 맡기로 했다고. 이연걸은 공중을 날며 적이 알아차릴 새도 없이 공격을 가하는 육박전 전문가 인 양역을 기대 이상으로 열연했다는 후문이다.산드라는 바니의 심경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하면서도 지적이고 아름다워야 했고 남성 호르몬만 가득한 영화에서 부각되는 여성 캐릭터여야 했다. 브라질 출신 배우 지젤 이티에는 권투와 브라질 유술을 익혔지만 액션 영화에 출연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결국 스탤론은 그녀를 전격 발탁하는 도전을 시작했다는 것.주연 못지 않게 중요한 조연 캐스팅에서 스탤론은 악당이자 전직 CIA 요원 몬로역에는 다재다능한 에릭 로버츠를 선택했다. 악역 전문배우로 널리 알려진 그는 '폭주 기관차' '스타80' '집시들의 왕' 등으로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