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다라'는 '저주받은'이란 뜻의 잔라이(Janrai)에서 따온 이름으로 1930~50년대 태국 방콕을 배경으로 아버지와 아들에 걸친 애증과 업보에 관한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성애 영화이다.
태국의 '타이타닉'이라 불리는 <낭락>을 연출한 논지 니미부트르가 감독하고 장만옥과 여명이 주연한 홍콩영화 '첨밀밀'의 감독겸 제작자 진가신이 제작을 그리고 '잔다라'를 섹스의 나락으로 빠져들게하는 분령부인역에 홍콩의 유명배우 종려제가 맡아 촬영전부터 대단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세 여인을 둘러싼 섹스, 사랑 그리고 비극적 운명에 초점을 맞춘 '잔다라'는 태국내에서 30년동안 판금이될 정도로 문제작 이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졌기때문이다.
영화가 개봉되었던 시기는 분명 2001년이였지만 그 표현의 묘사는 당시에 상상 할 수 도 없는 동성애와 근친상간 등 파격적인 성소재와 적나라한 섹스묘사이기에 충격의 강도는 더욱 컸다.
'저주 받았다'라는 뜻을 가진 아이 '잔다라'는 태어날때부터 어둠을 몰고 다니는 아이. 어머니가 그를 낳다가 죽은뒤 그는 방탕한 성 생활을 즐기는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고 결국은 아버지가 죽은 어머니와의 친구 사이에 낳은 딸과의 관계를 의심받다 집에서 쫓겨난다.
아버지에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힌 '잔다라'가 다시 돌아오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는 줄거리의 '잔다라'는 런닝타임의 20%가 노출 장면으로 채워질 정도로 계모 분령 그리고 이복 여동생 카우의 섹스를 둘러싼 묘한 삼각관계, 정략 결혼을한 아버지 쿤과 카우의 근친상간 등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