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이 든 초저예산 독립영화 <엄지아빠>가 완성됐다. 오는 9월 2일 개봉된다. 강성룡 감독 등 제작진은 지난 1일 광화문 시네마루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쇼케이스를 앞두고 강성룡 감독과 배우들은 <엄지아빠>를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설렘과 걱정, 기대로 가득했다. 피서철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제작비가 300만원에 불과하다는 강 감독의 고백에 “놀랍다”다면서 “새롭다”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큐멘터리 기법의 영상과 다양한 편집이 가득했던 영화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진솔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엄지아빠>는 살인범 ‘엄지아빠’에게 납치된 딸 ‘영주’를 구하기 위해 영주 아버지 아버지 ‘오사장’이 해결사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결사 ‘충식’과 ‘동구’가 ‘영주’를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드라마의 기둥을 이룬다. 제작비 300만원은 장비·구입과 진행비로 쓰였다. 촬영·편집 중고 장비 구입 및 수리비로 150만원, 촬영 진행비로 150만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