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봤다.

사람마다 그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각각 다르니.... 뭐라 말할순 없지만,

아무 기대없었는데 웃겼다.

화려한 영상도 번지지르한 일상도 근사한 액션도 없는 그냥 아무 가감없는 이런 모습들이 우리네 일상생활이 아닐까싶다.

특히 좀비원조라 할수 있는 취업준비생좀비의 계속된 이력서 출력은 이사회의 한 단면을 나타내 주고 있는것 같아 처음에는 그냥 웃고 말았지만. 몇번 더 화면에 노출되자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팍팍한 생활, 미취업으로 인한 괴로움, 두려운 기억에 대한 회피,,,,,, 누구라도 다 한번쯤은 가져봤을법한 고민들,잘 풀어내었다.

누구는 다르게 평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국형 좀비영화로 딱이라 생각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그저 영화일 따름일 레지던트 이블같은 작품은 수없이도 많으니까,,,,

코믹하면서도 이사회의 단면을 잘 그려내고 있는 블랙코미디,,,, 감히 한국형 좀비영화라 손가락 치켜올려세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