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보통 뭐 복수하는 영화 보면

그렇게 사람을 죽이고 복수해야되는 과정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개연성이 있게만 그리지

그 원인 자체에는 초첨을 두지 않는 것 같아요...

대부분 어떻게 복수를 하느냐에 중점을 두고요

그런데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어째서 김복남이 그렇게 살인을 할 수 밖에 없었나를

공감이 가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김복남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보는 관객들이 같이 느끼면서

결국 주인공이 복수를 하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후련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주는것 같아요

끝부분 쯤에 가서는 살짝 억지스럽기도 한 설정이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는 인상깊게 봤습니다

잔잔하지만 강렬한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