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긴박한 전개는 꾸준히 이어지지 못하고 곳곳에서 느슨해지며 흥미를 지속시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는다. 게다가 후반부 그토록 궁금했던 에드윈의 실체가 밝혀지는 반전도 다소 억지스러움이 보이고 놈들과 그토록 오랜 기간 사투를 벌였다는 놀란드는 강렬한 등장과 달리 최후는 다소 어이없기도 하다. 폭탄으로 죽었던 녀석과 달리 마지막 대장격은 엄청난 폭약에도 왜 죽지 않았는지에 대한 물음과 여전한 야쿠자의 다소 왜곡된 설정은 <프레데터1>에서 외나무 다리에 혼자서 칼로 가슴을 긎고 프레데터와 대적했던 인디언 용사의 모습에 비해 과장되고 미화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인물들은 특정 몇명을 제외하고 희생자를 맞추기 위해 모인 집단 이상이 되지 못해 이들간의 팀웍이 프레데터와 대결로 이어졌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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