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인터넷상으로 보았던 메이를 이제야, 드디어 비디오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무척이나 해피하다. 인터넷 개봉당시에는 10부작으로 개봉되어 매번 일일이 다운받아 보아야 하는 불편과 평상시 내가 영화를 보던 방식과 무척 상반되어 약간은 성가신(?) 점을 겪었기에... 역시 영화는 비디오로 보는 것이 아직은 행복한 것 같다. 영화상의 이현우가 맡은 신우라는 배역은 어찌보면 멋지고, 어찌보면 약간은 답답한(?) 나 개인적으로는 그런 남자는 별루다...^^ 하지만 자신의 이상형을 인터넷 캐릭터로 만들고 그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상당히 흥미로운 것 같다... 나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나~~~ 또한 정현우가 맡은 상엽이라는 인물은 물론 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점은 나쁘지만 -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너무 많으니 탈이지만 - 나쁜점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이 세상은 능력있는 사람이 앞서는 세상이니까... 나도 메이같은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다.
2001-03-07 오후 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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