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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곤 못 살아> 박상면의 연기는 유쾌하고 즐겁다…! 도둑맞곤 못살아
daso 2002-09-14 오후 6:01:42 691   [0]
  <도둑맞곤 못 살아>의 주인공 고상태(그저 언제나 변함없이 그 상태?)역을 맡은 연기자 박상면은 이미 우리들의 눈과 귀에 익은 <넘버3>,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 등에서 그만의 독특하고도 인상적인 연기를 훌륭하게 펼쳐보인 바 있다.

  그의 마스크와 연기는 그의 개성과 함께 늘 잘 어우러져서 박상면은 이미 알게 모르게 우리 나라 영화 시장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또 하나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만큼 그의 연기는 그 나름의 호소력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박상면은 이번에 새로 만든 코미디 영화 <도둑맞곤 못 살아>에서도 이 영화의 주인공답게 자신의 캐릭터를 멋지게 잘 소화해냈다.

  처가집 덕분에 초현대식 호화 저택에서 사는 평범한 직장인, 비록 자식들도 창피해서 타지 않으려는 소형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아내로부터 날마다 하루 용돈 3천원씩을 타서 쓸 망정 가정에선 좋은 가장이 되려고 노력하는 겁 많은 소시민의 변신 과정을 유감없이 코믹하게 잘 처리해 나간다.

  아이들을 자기 양쪽에 앉혀놓고 아내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면서 매우 행복해 하는 장면. 용돈 달라는 딸아이에게 만원 짜리가 없어서 천 원짜리 몇 장을 주었다가 망신(?)만 당하는 장면.

  <미맹(맛장님)>인 아내가 만들어준 그 살인적으로 맵고 신 공포의 음식을 먹고 억지로 참는 장면.

  도둑 최강조(소지섭)를 처음 보던 날, 두려움 때문에 덜덜 떨면서 도둑의 어깨쪽을 슬쩍 ‘건드리면서(잡은 게 아니다)’ “잡았다!”고 소리치는 장면.

  그 순간 도둑에게 밀려 뒤로 넘어지면서 기절, 가족들 앞에서 개망신을 당한 뒤 소심한 겁쟁이 가장에서 심기일전하여 독한 맘을 먹고 무술도장에 나가 급소 공격법을 배우는 장면들….

  일곱 번째로 침입한 도둑 소지섭과 마침내 일생일대의 대격전을 벌이는 장면 등 박상면이 보여주는 재미있고 인상적인 장면들은 수없이 많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그 장면 하나하나가 조금도 어색하거나 튀거나 생경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것이 박상면 연기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적어도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자기식으로 제대로 소화해 낼 줄을 아는 연기자다.

  그래서 그의 연기는 언제나 유쾌하고 즐겁다. 잘 짜여진 품격있는 코미디 <도둑맞곤 못 살아>가 재미있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박상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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