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내내 한국인의 손으로 이러한 영상을 담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재즈가수 엠마 프란츠가 감독을 맡고 호주의 유명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의 한국여정을 쫒아 다니며 촬영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엠마가 열악한 제작비를 충전하기위해 중간 중간 음악회와 콘서트를 해가며 만든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7년동안 헤메고 헤메 다시 한달을 기다려 단 하루의 만남으로 그토록 우리 전통문화에 심취하게 되었는지 ... 그리고 그 하루의 설램을 삭히기도 전인 3일뒤 유명을 달리한 김석출선생님과의 인연... 또 재즈연주가들과 전통연주가와 판소리를 하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크로스 오버 연주단의 결성까지 다큐를 만들고 전국의 전통연주가들을 만나고 연주단을 만든 모든 여정이 우리문화의 자긍심을 느끼게한 것이 아니 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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