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용이나 반전 등은 새로울 게 전혀 없지만 전체적으로 경쾌한 분위기와

스피디한 전개가 어우러진 거기에 유머와 액션을 겸비한 오락적으로 즐기기에

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하는 영화였다.

그리고 첨에 말했 듯 내용이 식상하긴 하지만 누명쓴 주인공이 쫓기면서 누명을

벗는 과정의 이야기는 영화에 집중력을 갖기에 참 좋은 소재인 거 같다.

주인공 설경구가 영화를 잘 이끌어가고 적재적소에 오달수,송새벽 콤비가 웃음

을 주고 마지막 자동차 추격신도 한국 영화 사상 최고라 자랑할만하다.

액션 장면 중에서는 설경구 집 화장실에서의 악당 똘마니와의 격투신이 돋보였

는데 찍으면서 상당히 고생한 걸 느낄 수 있었다.<아저씨>의 화장실 액션신보

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야기가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고 오달수,송새벽 콤비가 설경구를 도와

주는 과정과 상황이 비약이 있긴 한데 그정도 단점이야 오락성이 보상해준다.

<마더><방자전>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송새벽,말투가 참 웃기다는..ㅎㅎ

"도시 가스에요,껐어요."라는 대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