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하나로 그 잔인함은 모두 커버가 되는 그런 영화 <아저씨>
누가 그더러 한없이 약한 이미지의 소유자라 했던가?
초창기 그가 데뷔했을 당시의 누구하나 소화할 수 없었던 긴머리를 그는 당당히 공중파에서 애완견하나 데리고 다니며 활보했다.
그때만 생각하면, 어디서 말한마디 전혀 안하는 배우를...
하면서도 뽀샤시한 피부를 가진 그 배우가 바로 '원빈'이라는 것을 내심 기억하고 있었던 것 같다.
꽃미남 대열에 들어서도 누구하나 토달지 않았던 배우 '원빈'
곱상한 외모덕에 그에게 주어지는 배역들이 한정될줄만 알았던 건 나의 판단 미스~
역시 감독들도 그의 진가를 애저녁에 알았나보다.
전작 <마더>에서와는 전혀 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인 '원빈'의 이미지변신은 대단히 성공적이다.
영화가 잔인하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주변인들에게 추천해주게 된다.
그 이유는 단연코 99%가 배우 원빈 때문이라는 것.
안타깝기도 하고, 오히려 배우덕에 효과를 톡톡히 본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영화 <아저씨>는 win-win 전략에서 성공한 셈인듯.
왠지 원빈 덕에 득을 본 기업도 상당수 많을 것 같다.
특히 맥심 T.O.P 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마디로 정의내려주는 단골 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
나조차도 제목을 그렇게 달고 보니, 그냥 미소만 그득~ 해진다.
깔깔이, 떡진 머리.. 그런 것들이 모두 한순간에 사라지고
잔인한 장면들조차도 원빈의 눈빛과 화려한 손기술액션을 한번 보면 넋이 나가면서 눈망울이 초롱초롱해지면서 박수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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