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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잉의 결정판... 무적자
violetcat 2010-09-18 오전 8:30:28 598   [0]

영웅본색 리메이크라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한 면이 있었는데,

정말 실망스런 영화였습니다.

 

화면을 예쁘게 찍고,

액션장면이 화려하고,

배우들의 눈빛 연기가 때때로 빛을 발하는 장면이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밀려오는 졸음을 참을 수 없을 만큼

아니, 오히려 잠들고 싶을 만큼 드라마트루기에 있어서 꽝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배우들의 넘쳐나는 감정과잉때문에,

관객들은 그들에게 감정이입을 하기도 전에,

끊임없이 안타까움과 슬픔을 강요당하다보니,

어느 새 지치고 그들을 지켜봐도 아무 감흥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세 사람이 얽혀 사선을 오가며 서로를 위해 죽어갈 때,

그 때만 뭉클할 수 있게 앞을 쌓아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들의 설정자체에 뭉클한 점이 있다고 해서,

계속해서 뭉클하지? 슬프지?를 질릴정도로 강요하다보니... 

결국 아무것도 못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 

 

게다가 잘 생긴 배우들로만 캐스팅 한 것도 미스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화면이 전혀 다양해보이지도, 보기에 재밌지도 않더군요.

 

다만, 조한선의 악연은 새롭기는 했습니다.

대본자체의 캐릭터가 훌륭한 탓이기도 했지만,

나름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해요.

 

영웅본색의 추억에 젖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영웅본색을 다시 한번 꺼내 보시는 편이

훨씬 좋을 거 같네요.

아무에게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총 0명 참여)
kimshbb
오버액션   
2010-09-23 18:3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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