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밥 손튼은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배우였고 할리베리 또한 마찬가지 였다. 난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은 확연하게 구분되니까..
영화가 시작되고 10분쯤 흘렀을까? 영화의 상상력과 과대포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적인 묘사는 뭔가 특별한 영화임을 암시한다.
사형집행관으로 인생을 살아왔던 행크(빌리 밥 손튼)는 늙고 힘이 없는 아버지와 사형집행관 햇병아리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들을 싫어한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자살했기 때문이다. 아들은 그러한 부인과 너무 닮아있다.
행크는 성욕을 달래기 위해 가끔 거리의 창녀와 섹스를 한다. 아주 격력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킬 정도는 된다.
레티샤(할리 베리)의 남편은 사형수다. 11년동안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아들은 초코렛을 너무 좋아해서 몸무게가 90KG에 육박하는 뚱보다. 그러한 아들을 나무랜다. 먹지 말라고..심지어는 구타까지 하면서.. 지금 가진것은 아무것도 없다. 집도 넘어갈 판이고 직장도 쫒겨난 상태다...
이둘은 인생의 절망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둘은 격정적인 섹스를 한다.. 서로에게 누군가 필요했기 때문에...
영화는 무척 충격적인 장면도 나오고.. 강한 섹스 장면도 나온다. 그러한 장면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나는 이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할리 베리의 연기를 보고 감탄했다.
자신의 생각을 얼굴과 몸으로 모든것을 표현한다.
이 영화는 영화적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지루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