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비추~글쎄 생각보다는 별루 내니 맥피 2: 유모와 마법소동
caspercha 2010-09-21 오후 2:07:05 881   [0]

영화관을 나서면서 생각했다.

집에 가자마자 리뷰 올려야지...

 

나는 전체관람가 영화..그러니까 애들 보는 영화 마니아다.

내니맥피1은 우연치 않게 보게 됐었는데 기대를 안 했기도 했지만

너무 괜찮은 영화여서 2가 나온걸 보고 저건 봐야해!하고 ..오늘 보고왔다.

 

내니맥피2는 두 가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준 영화다.

 

하나는 다른 분이 쓰신 리뷰 제목대로 형만한 아우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나라 극장 에티켓은 정말 쓰레기구나..하는 것이었다.

 

원에 비해 스토리 개연성도 연출도 억지스러웠다.

그냥 고민 한 번 안하고 앉은 자리에서 줄줄 써내려간 듯 끼워맞춘 느낌이 났다.

내니맥피도 엄마도 아이들도 삼촌들도 그 외 주변 인물들도

다들 "나 속편찍고있어요!"하는 듯한 과장된 표정과 연기들..

이건 뭐 느끼신 분들은 느꼈을 테니 자세한건 설명하지 않겠다.

나 뿐만이 아니라 애들도 몰입을 전혀 못하는 것 같았다.

돼지들이 날아다닐때나 차가 날아다닐때만 잠깐잠깐 조용해지고 계속 떠들었으니말이다.

4~10세 어린이들에게 걸맞는 영화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극장 에티켓이다.

모든 아이들이 다 이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정말.

이런 애들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고..

사실 애들끼리 앉혀놓고 나갈때 부터 불안했는데 ㅋㅋ..

시작하기 전부터 떠드는 건 정말 기본이었고

큰 소리로 물어보고 ,싸우고, 일어서서 보고, 줄줄이 일어나 나갔다가 들어오고,

먹을것 교환하고, 팝콘 다먹은 통 머리에 뒤집어 쓰고 일어났다 앉았다 하더니

스크린 앞에가서 설쳐대다가 결국 유유히 나갔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7632 [뮬란] 재밌게 본.. ehgmlrj 10.09.22 719 0
87631 [엽문 2] [허허]역시 견자단님.. ghkxn 10.09.22 980 0
87630 [라이브 인..] 'LIVE in 3D'는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 컨텐츠를 3D 전용 카메라 장비로 촬 dhcjf81 10.09.22 497 0
87629 [라이브 인..] 이번 휘성의 `잇츠 리얼`은 아직은 실험적인 단계지만 이 같은 서태지의 시도를 고스란히 hanhi777 10.09.22 341 0
87628 [시라노 ;..] 신선한 소재 외에 이렇다 할 것 없는 졸작 choimy84 10.09.22 720 0
87627 [인사이더] 지금 생각하면 잘 만든 영화.. kooshu 10.09.22 565 0
87626 [투 아이즈] 괜찮네요ㅎ kooshu 10.09.22 533 0
87625 [맨 프럼 ..] 지구에서온 방콕 사나이... ohneung 10.09.22 423 0
87624 [레지던트 ..] 오락성만큼은 최고다 sh0528p 10.09.22 666 0
87623 [마루 밑 ..] [마루 밑 아리에티] 아기자기하고 따뜻하지만... sch1109 10.09.22 512 0
87622 [방가? 방..] ㅋㅋㅋ 재밌음. 대박 웃김. godlhr 10.09.21 649 0
87621 [죽이고 싶은] 배우도 커버 못하는 영화. cipul3049 10.09.21 1063 0
87620 [노르웨이의..] 정경호 박인수 주연 영화 '노르웨이의 숲'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홍상수 감독의 dhcjf81 10.09.21 449 0
87619 [노르웨이의..] 노 감독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속 인물들은 영화 속에서 특별한 상황에 직접 직면하기보 hanhi777 10.09.21 425 0
87618 [예언자] 색다르지만 버거운 violetcat 10.09.21 744 0
87617 [크레이지 ..] 퇴물이지만 죽지 않아. violetcat 10.09.21 799 0
87616 [하모니] 참 많이 울면서 본... violetcat 10.09.21 531 0
87615 [꼬마 니콜라]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영화 violetcat 10.09.21 685 0
87614 [페어 러브] 담백하지만 심심한 violetcat 10.09.21 537 0
87613 [사랑은 너..] 심플하게 정말 재미있네요! violetcat 10.09.21 1026 0
87612 [웨딩드레스] 신파지만, 그래서 눈물나는 violetcat 10.09.21 517 0
87611 [영원한 여름] 최선을 다한 우정과 사랑. violetcat 10.09.21 458 0
87610 [뉴욕에서 ..] 뉴욕이든 파리든 상관없어! violetcat 10.09.21 531 0
87609 [레터스 투..] 모험을 떠나고 싶어지는! (6) violetcat 10.09.21 11816 0
87608 [퀴즈왕] 장진영화의본모습 popkkc 10.09.21 559 0
87607 [뮤턴트 :..] 보지만 그럼 후회해 caspercha 10.09.21 322 0
87606 [땡큐, 마..] 이상한 영화닷 (1) caspercha 10.09.21 203 0
87605 [더 도어] 스릴러~볼래?그럼 강추 caspercha 10.09.21 520 0
87604 [당신은 아..] 아름다운 인간 이야기 caspercha 10.09.21 403 0
현재 [내니 맥피..] 비추~글쎄 생각보다는 별루 caspercha 10.09.21 881 0
87602 [기적의 오..] 다큐영화~좋아요 caspercha 10.09.21 304 0
87601 [그 남자가..] 부부이야기 caspercha 10.09.21 754 0

이전으로이전으로241 | 242 | 243 | 244 | 245 | 246 | 247 | 248 | 249 | 250 | 251 | 252 | 253 | 254 | 25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