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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영화는, 아니 땡큐 마스터킴은 영화가 절대 아닙니다. 영화로 생각하고 극장에 가신다면... 참 많이 지루하실 거에요. 이 다큐멘터리는 호주의 드러머가 우연히 한국의 무형문화재 김덕출 선생님의 목소리가 담긴 굿을 듣고 무작정 한국을 찾아 김덕출 선생님을 찾는 여정에서 많은 한국의 전통음악인을 만나고 얘기하고 배우고 함께 음악을 하는 과정을 가감없이, 극적인 이야기 없이 줄곧 옆에서 관찰하는 화면이에요. 거기에 음악에 대한 생각과 대화들이 흐르죠. 음악에 대한 전문성까지 들어있어서 더 지루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호주의 드러머 사이먼은 김덕출 선생님을 만나고 잠시의 얘기를 나누고 배우게 되죠. 스크린을 보며 느낀 점은 정작 우리는 잘 모르는 우리 전통 음악을 외국인이 더 관심과 애정, 호기심, 열정을 가지고 배우고 느낀다는 거죠. 그 점에 어떤 이는 반성을 할 것이고, 어떤 이는 한국의 전통 음악에 다시금 관심을 가질 것이겠지만... 저같은 이는... 무덤덤히 극장을 나올 겁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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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스터 킴(2008, Intangible Asset Number 82)
배급사 : (주)인디플러그
수입사 : 스튜디오 느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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