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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댁'들은 백지에 점하나를 놓고 세상의 이치를 깨닿는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rainbug 2002-09-19 오후 3:37:32 1464   [15]

  무지한 '저희'가 감히 댁들의 그 유식함에 한마디 던지겠습니다.
  댁의 글을 아무리 봐도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나비한마리에 카오스 이론과 세상 철학이 나오니 할말 잃었습니다.
  장감독과 텔레파시 주고 받습니까? 웃기네요.

  저는 무지해서 '너희'범주에 들지만 사회에 낙오된자도 아니고
  어디가서 '댁'들같은 유식한 사람아니라면 말도 통합니다.
  영화를 보고 느낄줄도 알며 감정과 가르침이 뭔지도 아는 사람입니다.

  감히 저는 나비한마리에 카오스 이론과 호접몽을 해석하는 당신들을
  '댁들' 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영화를 보면서 한가지 바랬던건..
  진짜 멋진 매트릭스같은 액션도, 경구형같은 사실적인 연기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바라는건 그 유식한 '댁들'이 아닌
  '저희' 같은 사람들도 느낄수 있는 자그마한 성의라도 바랬습니다.

  정말 유치원생들 그림책에 나비한마리 나왔다고..
  호접몽, 카오스이론을 탐구하는 '댁들'이 참 부럽습니다.
  나는 어찌하면 '댁들'과 같이 그런 멋진 분석능력을 배울수 있을지..
  서울대 철학과라도 가야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댁들'말대로 그렇게 이론들을 가져다가 붙히면.
  영구와 땡칠이에서의 영구의 인상은 카오스이론을 능가한 혼돈의 법칙
  일수도 있겠습니다. 영구의 인상의 변화의 폭은 상상할수 없는
  혼돈을 불러오니까요. -.-;

  무지한 저의 지식으로 성냥팔이중 잘못된점 하나지적할까요?
  나름대로 영화를 보며 '댁들'같은 사람이보면 중요한 장면이죠.
  주인공이 방파제에서 미끼 없이 낚시하며 뭔가를 깨우치는 장면...
  나름대로 '댁들'같은 발상이오마는..
  주가 잡은 고기는 고등어 입니다. 고등어는 탐식성어종이라서
  미끼를 끼우지 않고도 바늘의 반짝임만으로 하루에 10마리는
  잡을수도 있는 어종이죠..-.-;..
  더군다나 주가 낚시한 그방파제는 제가 자주가는 낚시터이기도 합니다.
  최소한 낚시를 소재로 쓰려고 했으면 그정도는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유식한 '댁들'이 볼영화인데.. 그런거 걸고 넘어지면
  안되니까요..

  강태공을 모티브로 잡은듯한데 웃기더군요.
  원래 잡히는 고등어 한마리잡고 모든걸 깨닳은 주인공이...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저희'들은 아무리봐도 재미없는 영화이고 약간의 성의도 느끼지 못
  하는 영화를 재미 없다고 표현했을뿐입니다.
  '댁들'도 나름대로 잼있었다면 그느낌을 적어주시죠.
  괜히 유식한척 무지한 저희를 '너희'로 몰아 부치시지 마시고
  반말 투에 중학생이 유치원생 가르치듯 잘난척 하시지 마시구요.

  앞으로도 '저희'는 나비한마리에 호접몽의 뜻을..카오스이론을
  깨닫지는 못하겠네요.

  잘나신 '댁들'은 두고두고 그이론 분석 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또 아나요? 프렉탈 이론이라던지.. 다른 획기적인 이론들이
  그 재미없는 영화에 있다고.. 장감독이 텔레파시 보내줄지..

(총 0명 참여)
휴~ 멋진글입니다. 속이 다 후련하내요.   
2002-09-19 16:38
처음 글을 쓴분도 정말이지 대단하지만 님이 쓴글은 정말 퍼펙트네요~~   
2002-09-19 16:30
rainbug님이 영화 한번 만들어보세요. 이런영화에도 100억을 투자하는데.. 영화보다 더 잼있는 님의 글을 읽고 누가 500억을 투자할지... 영구인상의 카오스 이론은 압권!   
2002-09-19 15: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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