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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로드 투 퍼티션] 로드 투 퍼디션
newddol 2002-09-19 오후 6:09:06 1805   [0]
리뷰 : [로드 투 퍼티션]

 

"그는 나의 아버지였을 뿐이야"

개인적으로 깡패영화나 갱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반전이 잘 없는, 즉. 항상 정의가 승리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메리컨 뷰티의 감독 샘멘데스의 영화라길래 시사회를 가서 봤다.
우서 이 영화는 톰 행크스, 폴 뉴먼, 쥬드 로 라는 화려한 배역진을 자랑하는 갱영화이다.

마이클 설리반은 마피아에서 신임을 얻으며 활동을 하지만 집에선 다정한 가장이자 남편이다.
어느날 그가 보스의 친아들과 함께 상대 마피아에 경고를 하러 갔다가 보스의 친아들은 살인을 저지르는데 그 광경을 설리반의 아들은 목격하고 그 것을 감추고자 보스의 친아들은 설리반의 가족을 죽인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아들과 함께 외로운 복수의 길을 간다.

산산이 무너져내리는 가족의 이야기로서 시작되며 샘멘더스 감독의 전작인 아메리칸 뷰티에서와 마찬가지로 몰락한 가족구성원들 속에서 가족애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식에겐 피를 묻히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결의속에 아버지들 세대의 죽음으로 복수는 끝이 난다.
특히 총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비장함이 느껴지는 마지막 빛속에서의 총격신은 이 영화의 최고 묘미이다.

 
직업엔 귀천이 없다. 하지만 살인과 도둑질을 하는 아버지에게서 정을 느껴라라는 감독의 의도는 다소 동기가 부족해보인다.
아메리칸 뷰티의 샘 맨데스가 만든 이 잔잔한 갱영화는
아카데미 역대 수상자들 답게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하며 감독의 연출력은 나무랄데 없이 깔끔하다.
하지만 드라마 중심으로 가다보니 화려한 배역진임에도 불구하고 오락적인 요소가 부족한건 사실이다..
 "언터쳐블"이나 대부류의 영화를 기대하고 갔다가는 실망일 것이다.

 

뱀다리 :
공식홈페이지 : http://roadto.foxkorea.co.kr/

 

 from 또올 (newddol@orgio.net)

http://www.kyok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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