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아 보려고 했었는데 평이 너무 안좋아 관람을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뒤늦게 직접 보니 찹찹한 기분이 든다.
우선 이 당시 영국이 종교적이나 사회적으로 이런 분위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종교와 상관이 없는 나로서는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종교적 색채가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후반부의 마무리장면은 실소를 짓게 하는, 이거 아동용 판타지영화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어른이 주인공인 좀 잔인한 청소년판타지영화, 잔인한 장면을 줄인다면 가족용 어드벤쳐 판타지영화로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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