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우리가 묻은 놈… 딴 놈 아냐??
들어서는 순간, THE END~~ 벌건 대낮 숲에서 벌어지는 피말리는 삽질 무비!
보스의 명령으로 영문도 모른 채, 시체를 유기하기 위해 외딴 숲을 찾은 중래와 창욱.
열심히 구덩이를 파는 도중, 스산한 인기척에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얌전히 누워있어야 할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한편, 이 숲을 찾은 이가 중래와 창욱 이외에도 있었으니…
이들이 묘하게 얽혀 가면서 평범한 숲의 수상한 하루가 시작되는데..
뭔가 개성이 강한 잔혹한 비주얼이라는 생각도 들고...
연기자들의 맛깔스런 코믹 연기가 볼거리를 보여줌으로써 영화의 맛을 더 느끼게 한다.
그래서 공포가 조금은 우습게 여겨지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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