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의 발코니로 유명한 곳.. 수많은 사람들이 편지를 쓰고 가는데 그중 벽돌안에 있는 50년전에 씌여진 편지를 발견하고 답장을 쓰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50년전이라 이미 백발노인이 되어버린 할머니가 손자와 아련한 추억과 설레임으로 남자를 찾는데 답장을 쓴 소피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스토리다. 우선 영화를 보는 내내 배경이 너무 멋져서 눈이 너무 즐거웠다. 드넓게 펼쳐진 풍경이 장관이었다. 이탈리아의 베로나.. 정말 너무 가고싶은 나라중에 하나가되었다. 그리고 간간히 중간중간 코믹요소들도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유쾌하게 볼수 있는 영화였다. 특히 수많은 로렌조 바르톨리니 할아버지들의 등장..ㅋ 수영복입은 할아버지 너무 재밌었다.ㅎㅎ 곱게 늙으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내 말타고 멋지게 등장한 진짜 로렌조 할아버지를 찾게 된다. 소피의 사랑도 멋졌지만 영화를 보면서 중년의 사랑이 정말 멋지단걸 깨달았다.
그래서 엄마랑 영화를 보았는데 젊은사람, 부모님세대 모두 재밌게 볼수 있는 영화인것 같다. 사랑을 하고싶은사람,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 사랑을 하고있는사람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인것 같다.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