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파커가 우연히 접하게 되는 마스터 킴(김석출)의 음악을 듣고,
한국 소리의 기교나 기술이 아닌 진정 깊은 곳에서 나오는 자유롭고 편안한 영혼에서 울어나오는 소리가
진정한 소리란걸 깨닫고 그걸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와 김석출 선생님을 만나기까지의
여정!!? 을 담고 있다..
파커가 고 김석출 선생과의 만남과 한국의 소리를 접하게 해주는 지대한 공헌을 하게되는 인물이다.
지리산에서 7년간 폭포와 싸우며 득음한다.
파커를 만나 지리산 폭포에서 신명나는 판소리를 부르며,
파커와 음악적 교류를 한다.
전형적인 한국의 소리꾼이 서양의 소리라 배척하지 않고, 같이 어울리며 다오름에 참여.
타 문화에 대한 배려와 조화를 이루려는 마음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살면서 굿이 무형문화재가 된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
내가 아는 거라곤 판소리, 사물놀리가 다인 것이다.
고향이 강원도의 한 산골이라 어린시절 가끔 마을에서 무당이 굿을 할 때가 있었다.
지금도 그리 친숙한 느낌은 없지만 당시에는 무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언가! 표현 할 수 없는 거부감!!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한국적인 것이 세계에서 주목 받을때만 나오는 말이긴하지만...
이도 지키고 있을 때의 말이다. 점점 살아져 가는 한국적인 것에 아쉬움을 느끼며,
자신의 사비를 털어가며 이 영화를 찍어 준 엠마 프란츠 가수!!? 감독!!?에게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죽고 죽이며, 싸우는 액션이나 공포, 스릴러에만 열광 할게 아니고,
이 영화 한편을 보며 한국적 정서, 한국적 멋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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