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김상만 주연;수애,유지태
<걸스카우트>를 만든 김상만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써 본래 올 여름
개봉예정이었다가 10월로 개봉을 연기한 영화로써,
수애와 유지태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심야의 FM>
이 영화를 개봉전 시사회로 보고 왔다.. 뭐 솔직히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는 않은 가운데 영화를 보았고 부족할런지 모르겠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심야의 FM;그야말로 흥미진진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준
스릴러물>
뭐 앞에서도 얘기했다싶히 솔직히 이 영화 그렇게 큰 기대 안했었다..
알다시피 이 감독이 내놓은 첫 작품이었던 <걸스카우트>는 솔직히
실망스러웠고.. 유지태는 <올드보이> 이후에 왠지 제자리걸음을
걷는듯한 느낌이 강했다.
단아한 이미지에서 싱글맘으로 변신한다고 한 수애의 연기 변신은
기대 되긴 했었지만 말이다.
그런 가운데 별 기대 없이 보게 된 영화 <심야의 FM>
아무래도 요즘 스릴러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다가 감독이
그렇게 연출력이 있다고는 말할수 있는 감독이라고 하기가 어려워서
그런건지 몰라도..
그리고 그렇게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고 본 영화를 본 나의 느낌..
그야말로 오랫만에 깔끔한 스릴을 느낄수 있는 영화였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큰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지 보는 내내 영화 속 상황에 더욱 조마조마
하게 보게 했었던 것 같다.
물론 이 영화 <심야의 FM>, 문제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과연 저런 상황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던 건 사실이고..
라디오 음악방송을 모티브로 하였지만
아무래도 음악이라는 요소가 약했던 것은 사실이고..
하지만 앞에서도 얘기했듯 이 영화의 강점은 그야말로 포기할건 포기하고
스릴러로써의 스릴을 잘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싸이코 청취자인
한동수와 마지막 방송을 하면서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고 한동수가 시키는대로
방송해야하는 고선영의 구도가 흥미진진함을 안겨주었고
아쉬웠다고 할수 있는 후반부 역시 전반부보다는 약하긴 했지만
그둘의 대결에 흥미로움을 가지고 볼만하긴 했다.
그래도 오랫만에 우리나라 스릴러 영화의 문제인 반전을 내세우지 않고
그야말로 흥미로운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와 상황들로 몰입감 있는 스릴있는
스릴러물을 만날수 있었다는 것은 반가웠다..
아무래도 전작 <걸스카우트>에서 이것저것 섞을려다가 실패한 감독의 고민이
이 작품에 담겨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수 있었던 것 같고...
또한 18세 영화 치고는 그렇게 잔인하지 않았다..
<악마를 보았다>,<아저씨>에 보여준 잔인함에 비하면 약하다고 할수 있었고..
거기에 단아한 이미지에서 싱글맘으로 변신한 수애와
머리를 아주 짧게 깎은 싸이코살인마 한동수 역할을 맡은
유지태의 연기변신 역시 인상깊었다..
특히 이 영화를 더욱 스릴있게 볼수 있었던 건 고선영의 딸 은수 역할로 나온
그 어린애 덕분에 아니었을까? 아무래도 그 애가 어떻게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
역시 이 영화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긴 했었으니까..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아쉬움을 남기고서 관람을 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거야 각자 취향이긴 하니까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큰 기대를 안 한 나로썬 충분히 제대로
뒷통수를 맞았다고 할수 있는 <심야의 FM>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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