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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 생각없이 그냥 vod를 클릭했다.
2. 그런데 이거 웬걸!..일단 몰입도 짱이다..
3. 특히, 느와르 영화풍의 비장미까지 느껴지던 오토바이 씬에서의 자막에 감동 먹었다.
4. 그리고 그 모든 걸 유쾌하게 관통하는 유머.
5. 그리고 그 스토리에 집약된 친구라는 이름의 향수와 현실.
6. 영화 <친구> 냄새도 나고, <짝패>냄새도 나고, <폭력써클>냄새도 나고, <해바라기>냄새도 나고.
7. 그러나 분명 다른 이야기.
8. 영월을 배경으로 한 섬세한 캐릭터와 연기 그리고 연출.
9. 무엇보다도 이게 독립, 저예산 장편 영화란다.
10. 그리고 시나리오가 당선되어 영진위의 후원으로 제작된 영화란다.
11.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전용택 감독이 있다.
그러므로, 이 영화 그냥 묻히면 안되는 영화.
단점. 글쎄 40대 남자들이 쌈질하고 다니는 게 말이 되냐 말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연출적 시각과 관점에서 허구성이라는 예술장르를 기반으로 하여
-긍께, 올드보이 봄시롱 그게 현실적이냐는 질문하고 영화봤냐고?-
너그러히 수용한다면
분명 대박 영화를 만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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