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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hong15 2010-10-18 오전 10:57:31 753   [0]
모 도서관에서 지난 토요일 내 디지털 영화가 상영되었다. 사실 이 영화는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던 영화였다. 해외 영화제 출품을 하려다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잡무가 엄청나게 많았고, 다양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출품을 일단은 뒤로 미룬 상태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보니 시청각실에서 정기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래서 문의를 해 보니 영화만 적당하면 대 환영이라는 뜻밖의 환대를 받았다. 우편으로 영화를 보내고난 후 조마조마했는데, 담당자가 흔쾌히 상영을 허가해 주었다

토요일 2시에 시청각실에 들어서니 30명 안팍의 관람객이 내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속으로 한 사람도 안 오면 무슨 챙피냐 싶었기 때문에 이 정도 관람객만으로도 기분이 우쭐해졌다. 아무도 나를 모르기 때문에 나는 관람객의 한 사람이 되어 내 영화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남녀의 사랑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사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하루만에 해 치운 것이었다. 사전 계획이 조금 부실했던 점을 인정한다.

편집이 조금 루즈한 것도 흠이었다. 지금이라면 저렇게 커트를 길게 가지 않을텐데...하고 속으로 생각했다. 정확히 10년 전의 영화이니 지금과는 관점도 많이 다를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 10분은 잘 만들었고, 잘 편집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몇 명의 관객은 반전 장면에서 탄성을 터트리기도 했다.

영화가 끝났을 때 관람객들의 평을 듣고 싶었지만 내가 앉은 위치가 구석이라서 미처 들을 여유가 없었다. 자기들 끼리 뭐라뭐라 중얼거리는 듯 싶었는데....

몇 년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재편집을 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간절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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