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와 수애의 만남!
그것만으로도 일단 연기력은 오케이!
솔직히 큰 기대는 걸지 않고 본 영화였다.
나날이 악역에 박차를 가하는 연기자 유지태와
나름 변신을 꽤하는 수애의 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범인이 누군지 알지만,
수애의 '스토커와 팬은 종이 한장 차이야!'라는 말처럼
'영웅과 정신병자는 종이 한장 차이다!' 라는 생각이
번져졌다.
불특정 다수에게 건네는 말이니 만큼
그 말의 뜻은 광범위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게
어떤 큰 힘을 나타냄을 드러내주는
영화였다.
어찌보면 끔찍하기도 하고,
어떤 동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말을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여하튼 다시금 느낀것은
엄마는 강하다!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말이다.
심하게 구토가 나올 정도로 잔인하지 않다는 점이
일단은 마음에 들었고,
보는 내내 긴장감이 넘쳐서 좋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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