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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yghong15 2010-10-20 오후 11:07:37 564   [0]
얼마전 그의 사망 소식을 떠 올려 봅니다.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았을 것 같은 스타 중에 스타였던 마이클 잭슨. 아이와 관련된 추문과 반복되는 성형에 대한 기사만이 간간히 그에게 관심을 가질 정도로 지금은 뇌리에서 사라진 잊혀진 스타이었지만 그의 죽음은 믿을 수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은 부와 명성을 가졌음에도 왜 그는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라는 끊이지 않는 물음에 제대로 된 해답을 찾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그는 아직도 최고의 스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좋아해서나 그의 음악을 많이 아는지가 이 영화의 관람 이유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또 그가 이제는 생을 마감했기에 이번 작품을 봐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디스 이즈 잇>은 마이클의 죽음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그의 출생부터 죽음까지를 다룬 전기 영화도 아닙니다. 다만 이제는 고인이 된 그가 그토록 원했던 재기를 위해 50여일 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보여 줄 콘서트를 준비한 리허설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 잠시나마 같은 시대를 살았던 대 스타의 모습을 보고 함께 했던 학창시절을 떠 올리며 그의 노래와 춤을 따라 했던 지난 날 나의 청춘을 기억속에서 잠시 꺼내보려 할 뿐입니다.







<디스 이즈 잇>은 MP3나 CD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충격과 전율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다시 노래를 들으며 감동을 느껴보려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겼던 감동은 되살아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 왜 그가 팝의 황제이며 다른 스타들이 갖지 못한 천재적인 재능을 어느 정도나 가지고 있는 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신이 내린 재능에 더해 수많은 노력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어떻게 청중을 감동 시킬 수 있는지, 어떤 것을 관객들이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마이클 잭슨. 연주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춤은 어떻게 춰야 하고, 무대를 어떻게 꾸미면서 어떤 부분에서 효과를 내야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지를 완벽하게 알고 노력했던 그이기에 그를 제대로 평가하고 이해하기 위해선 이 영화를 꼭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대 스타이면서도 항상 겸손했고 자신을 낮추며 환경 문제에 앞장서고 바른 세상을 위해 끝까지 노력했던 그를 엿볼 수 있는 <디스 이즈 잇>은 잊을 수 없는 화려한 무대와 춤을 보여 주고 다른 연주자나 백댄서들과 보여주는 환상적인 호흡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지입니다. 현란한 영상과 사운들의 결합은 콘서트의 맨 앞자리에서 관람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훌륭했고 노래와 춤만이 아닌 그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덤으로 볼 수 있었던 리허설의 무대.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Beat it에서 밴 헬런, Black or White에서 Guns & Roses의 기타리스트 슬래쉬가 함께 하지 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대신 금발의 여자 기타리스트가 뿜어내는 기타 사운드는 가히 일품입니다.







이제 마이클 잭슨은 남겨진 리허설 장면을 모은 유작 <디스 이즈 잇>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투어 <디스 이즈 잇>이 아닌 영화이지만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은 영화였기에 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그의 노래를 아시고 좋아했다면 이보다 더한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This is it.... 이것은 우리가 그토록 바래 왔던 바로 그 순간입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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