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조작 이벤트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 짓는 것!
이번 사건의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황정민).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줄도, 빽도 없던 그는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그는 스폰서인 해동 장석구(유해진)를 이용해 ‘배우’를 세우고 대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큰 손 태경 김회장으로부터 스폰을 받는 검사 주양(류승범)은 최철기가 입찰 비리건으로 김회장을 구속시켰다는 사실에 분개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때마침 자신에게 배정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조사하던 주양은 조사 과정에서 최철기와 장석구 사이에 거래가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최철기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는데..
각본쓰는 검사, 연출하는 경찰, 연기하는 스폰서.. 더럽게 엮이고 지독하게 꼬인 그들의 거래가 시작된다!
난 공식블로그에서 당첨되서 시사회 보러 갔는데 파워 블로그에서 당첨되서 오신분들이랑 같이 보게 되었다~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도 있다고.. 아, 그래서 카메라 들고 오신분이 많았구나.
혹시나 배우분들을 기대했지만!! 류승범씨는 너무 많은 인터뷰에 지쳐서 못오고 황정민,유해진씨는 지방 촬영때문에 못왔다며
전직 배우 자격으로 오셨다는 감독님의 센스있는 멘트~ㅋㅋ
검찰 경찰 대기업들의 비리들을 풀어놔 분명 사람들이 관심을 갖을만한 내용이다.
요새 드라마 '대물'이 인기있는 이유도 현실에서 분명 일어나는 일이기에 더 관심이 있는거고~
스토리도 부산스럽지않고 연쇄살인사건에 초점이 맞춰 돌아가기에 탄탄하다.
배우분들의 연기는............. 말하지 않아도 좋은거 아실테고
또 송새벽의 출연은~~ 항상 독특하고 너무 웃김!
아무튼, 오랜만에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꼭 보시길~!
+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감독님은 딱히 불만이 없다고 하셨다.
왜냐면 사쇠생활을 해본사람들이 더 각각의 인물에 몰입이 더 잘될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