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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과 유명사이
퍼블릭 에너미
yghong15
2010-10-25 오후 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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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930년대 미국은 자신들의 자본주의 맹종이 야기한 잘못을 기독교적 교리를 통해 인간의기본 욕구를
금지시킴으로써 그 고통을 민중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인간의 호기심의
특성과 이와 같은 불합리를 공권력으로 억압하는 걸 거부한 이들은 톰슨 기관총으로 무장한 갱스터였다.
암울한 상황에서 금지시켰던 인간의 원초적 본능의 하나인 식욕 중 금주를 지시한 어이 없는 상황에서 알
카포네가 이 상황을 적절하게 잘 이용한 조직의 우두머리였다면 공공의 적이라고 불린 은행 강도 존
딜린저(조니 뎁)는 거침없이 은행만 털고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종의 공인이었다.
공권력에 대항하는 이를 대중이 좋아하고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건 진보와 보수의 두 시선에 관계없이 사회
병리학적 증상 인 게 확실하다. 하지만 이런 사회 병리 현상의 이면이 드러내는 건 민중이 일개 강도의 행동보다
국가의 억압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는 걸 증명한다. 술도 못 먹게 하고 불황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이때에 편안하게 돈이나 세는 은행을 터는 이들은 무능한 공권력이 보장하지 못한 일종의 대리만족을
민중들에게 선사한 것이다.
빌리 프리쳇(마리온 꼬티야르)과의 여행 중 검거된 존 딜린저는 대중의 스타다. 검거된 상황에서 민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기자회견 시에는 기자와 함께 농담을 주고받으며 여유를 부린다. 에드가 후버(빌리 크루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명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천 베일)와의 만남에서도 배짱두둑하게 딴 직장
알아보라고 하고는 며칠 뒤 대담하게 총 한방 쏘지 않고 탈옥에 성공한다. 존 딜린저의 기관총 사격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목적보다 자기 방어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후 진행되는 은행털이 에서도 대인 사격을 인마
살상을 위한 행위로 행하지 않는다. 기록을 보면 존 딜린저가 경찰을 살해했다고 나오는데 최소한 영화 내에서
존 딜린저는 살해, 납치와 같은 비열한 짓은 하지 않는 인물로 등장한다. 대부분의 강도가 밑도 끝도 없이
무차별적인 살인과 대중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했다면 존은 최소한 시민의 재산은 건드리지 않았다는 게
증명되고 이런 점 때문에 대중이 그 당시 존을 스타와 같은 인물로 만든 것이다.
명수사관이라고 하는 공권력에 몸을 담고 있는 수사관 멜빈은 존과 대조적으로 존 이라는 사냥감을 포획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기본적인 잠복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증인이나 용의자에게 고문까지
행사하게 되는 것이다. 공공의 적을 잡기 위해서 그들의 가족과 관련인물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고 심지어
진통제를 맞아야 하는 용의자에게 강압적으로 존의 거취 여부를 묻고 있다.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 내부에서
존중받아야 할 인권은 철저하게 폭력으로 무너진다. 주객전도가 된 상황은 존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중적으로
만든다. 존이 멜빈에게는 악이지만 민중에게는 그가 영웅과도 같은 대접을 받는 것이다. 동료를 생각하고 동료의
팀워크를 중시하는 존에게 이 팀워크를 해치는 넬슨이 오게 되면서 위기가 시작된다. 경찰이 등장하자마다 톰슨
기관총을 난사하며 시끄럽게 끔직한 웃음소리로 은행의 실내분위기를 흐려놓는다. 오두막집의 총격전시 넬슨이
비참하게 운명을 맞이하는 모습은 절제와 사리 분별없는 그의 행동이 가져온 최후였던 것이다.
넬슨의 무분별한 행위뿐만 아니라 존 딜린저는 주변 인물들로부터 배신이라기보다 공권력의 기묘한 메커니즘에
의해 위기에 몰린다. 루마니아로 추방되지 않아야 하는 여성의 약점을 잡으며 진통제를 맞아야 하는 환자의
상태를 이용해 오두막집의 거처를 알아내는 모습을 봤을 때 공권력의 입김에서 서서히 한 개인의 인생을
옭아매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영화의 탄생이 단순한 매체의 발생으로 인한 인류의 시지각의 확장만을 가져 온 것이 아닌 것은 작품에서
발견된다. 존이 팀원들과 협의를 하는 장소로서 극장이 이용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 맨하탄 멜로드라마를
보는 존은 자신의 삶과 유사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의 감상을 통해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의 궤적에 위안을
얻는 것이다. 영화 속의 영화의 등장은 존의 심경을 대변하며 클라크 케이블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서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공황이었던 1930년대가 갱스터들에게는 욕구 분출의 최적기이자 황금기였던 연유는 대중이 그들을
흉악범으로 보지 않는 시선 때문이다. 민중들이 느끼는 자신들의 궁핍한 상황과 달리 자신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공권력에 대한 대항을 통해 성취한 반항아들은 대리만족을 민중들에게 제공하면서 국가가 국민을
생각한다는 위선을 거침없이 까발리는 존재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은행털이에서도 이들의 복장은
양복이었던 것이고 언론에서 자신들의 얼굴이 나오는 걸 유희처럼 즐긴 건 이들의 거침없는 성향 탓이었을
것이다.
마이클 만 감독의 남성적 이야기는 묵직하게 거침없이 톰슨 기관총을 통해 실현됐다. 단순한 남성 우월주의가
아닌 갱스터들의 욕구를 대중에게 선보인 그의 장기는 이번에도 확실하게 유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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