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한국영화사상 걸작이 탄생했다!!
시너스 강남에서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까지도 있었는데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올겨울 최고 히트작이 될 것이다.
검경재계언론등 사회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는
얽히고 설킨 비리를 모처럼 아주 날카롭게 비열하게 파헤친 수작이다.
류감독과 동생 류승범이 영화계에서 야구로 치자면 단타나 병살타 도루횡사등
저조한 실적을 내다가 드디어 이 영화로 완전히 홈런을 친 격이다. 그것도 역전만루홈런을.
열심히 해보자 이런 각오가 있었던지 형제의 연출과 연기는 정말 아주 좋다.
또한 황정민 유해진의 연기도 불꽃을 내뿜는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물려 돌아가는 비리사슬은 누이좋고 매부좋고 식으로
은밀히 진행되는 더럽고 추한 탐욕의 상황을 아주 리얼하게 잘 묘사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감칠 맛 나는 대사와 배경 등 거의 완벽 최고에 가까울 정도의 연출을 해 낸것은
지난 10여년 쉬지않고 웅담을 핥으며(ㅋ_ㅋ) 걸작을 만들려 한 감독의 노력일 것이다.
세상에 저놈들이 저런 방식으로 탐욕을 채우고 권력을 휘두르며 모든 상황을 손안에서
갖고 노는구나 를 유추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의 여러 단면을 해석할 수 있는
영화사에서 앞으로 모범이 될 정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서 특히 교육적으로
앞으로 사회진입할 세대에게도 귀감이 될 만하다.
곧 개봉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강동원 고수의 초능력자 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 같다.
강동원의 영화가 올해 다 대박을 쳤기에, 그외 주목할 영화가 없어서 부당거래는 더욱 대박예감이다.
최소한 500만은 넘을 것 같고, 적어도 올해 12월까지 흥행 관객몰이 할 거 같다.
결국 비리의 시작은 나 개인과 가족 때문 아닐까...
승진해야 가족들 더 잘 먹여살릴 수 있고, 기사로 폭로해야 더 인정받고,
검찰이든 경찰이든 재계든 정계든 언론이든 모든 분야의 뒤엉킨 비리는 결국
비리를 쭈욱 지나 뿜어져나오는 각종 이권과 혜택이; 나와 가족에게 주는 물질적인 게 아주 크기에
이걸 피할 수; 마다 할; 안 얽힐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승진비리, 폭로비리, 접대향응비리, 실적비리, 교육비리, 취업/인사비리, 병역비리 등등
그래서 살면서 비리에 연루되지않고 사회장막을 뚫고 나가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다.
누구나 빠지는 비리, 누구나 다 하는 비리, 그 비리네트워크를 보고나니
씁쓸하기만 하다. 서로가 서로를 핥아주는 비리 그 한가운데에 우리의 삶이 있고
놀랍게도 이 걸작의 작품이 있다. 마침내 한국영화사상 걸작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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