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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오감을 자극못한... 오감도
yghong15 2010-10-29 오전 10:42:45 1371   [0]
예고와 포스터로만으로 영화를 접했을때는

상당히 에로스적 수위가 높을 줄 알았는데(그래서 내심 기대)

전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옴니버스식 구성을 좋아하는 편이라

많은 기대보다는 소소한 재미를 원했지만 그 역시도 지나친 기대였을까?

옴니버스식 구성의 매력은 각각의 등장인물들과 스토리의 연결성인데

오감도에서는 단순한 등장인물들의 아무 의미없는 '등장'만 있을뿐이다.

그야말로 '우리 영화는 옴니버스영화야'라는 홍보를 위한 등장정도?

극의 흐름과는 전혀 무관한 이런 보여주기식 출연은

옴니버스영화를 좋아하는 내겐 아주그냥 즈질이었다.

그렇다고 스토리간의 연결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영화제에서나 볼 수 있는 단편영화 여럿을 묶어논것 아닌가?

관객들의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욕먹을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다.

영화중간에 극장을 빠져나가는 관객들도 심심찮게 보였으니 말이다....

(물론 필자는 공짜로 봤기때문에 그럭저럭 볼만했다 ^^;)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내 돈주고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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