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뱀파이어 소제로 킥에스에서 힛걸로 나왔던 " 클로이 모레츠 "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리메이크 작으로 원작은 소설이며 예전 개봉작도 인기를 끌었다는 내용을 접하고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영어가 아니라 듣는데 억양이 좀 어색한 부분과 다소 어색한 특수효과 부분을 제외하고는
제가 기존에 봤던 뱀파이어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소제의 영화여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있게 관람했다.
현재 12세인 소년과 어느 시점부터 12세가 된지 모르는 뱀파이어 소녀의 사랑 이야기..
주인공인 12세 소년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나약하고 평범한 학생이며,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를 하고 있어서
주로 어머니 집에서 기거를 하다가 가끔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고 온다.
학교가 어머니와 살고 있는 집과 가깝기 때문에 등/학교 길에는 축 처진 모습으로 생활을 하고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자신을 괴롭하는 친구들을 혼내주기 위해서 살인사건 같은 기사 내용을 스크랩 하면서
마음속 복수의 칼날을 갈고 실제 칼도 준비 한다 ㅡ.ㅡ;
반대로 아버지가 계신 장소에서는 자유로운 소년의 이미지가 보여지는데 그 장소마저 아버지의 술친구 때문에
빼앗겨 닫힌 공간이 아닌 자신만의 열린 공간을 잃어 버리게 되는데..
아버지가 계신 자유의 공간을 잃기 전에 우연히 동내에 이사온 소녀를 만나는데 추운 겨울 맨발로 다니며
언어 표현도 다소 어색하고 몸에서 이상한 냄세까지 나며 처음에 소년을 친구로 받아 들이려 하지 않지만,
밤이 되면 밖에서 홀로 있는 소년 주변에 어느 순간 나타나 호기심을 보인다.
그런 과정에서 소년은 소녀로 하여금 같은 공간속에서 무언가 색다른 활력소를 느끼게 되며
심지어 소녀에게 사랑이란 감정까지 느끼게 되며 사귀자고 수줍게 고백까지 하게 된다.
물론 소녀가 처음부터 소년의 마음을 받아 주지는 않는다.
자신에게 왜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지 그리고 자신이 소년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좋은지 여러가지로
소년의 진심을 떠 보는데 순간의 호기심적인 표현이 아닌 진심으로 자신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걸
알고 소녀도 소년와 사귀기로 한다.
위에 언급 드린 부분만 보면 12살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만 보여지지만..
소녀가 뱀파이어란 부분에서 알수 있듯이 인간의 피를 먹어야 살수 있는 특수성 때문에
소녀가 이사온 날 부터 살인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그로 인해 소년의 어머니는 소년의 활동에 제약을 두지만 소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녀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둘만의 풋풋한 사랑을 키워 간다.
그러던중 소녀를 보살펴 주던 아버지가 사건으로 화상을 입고 소녀에 의해서 죽게 된다.
진짜 낳아 준 아버지인지 소녀가 어떻게 뱀파이어가 되었는지 그런 부분의 언급 된 내용은 전혀 없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부분은 소녀가 인간의 피를 마시면서 특정 나이때에 모습을 유지 할수 있다는 부분에서
짐작 할 수 있듯이 현재 만난 소년과 같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과거에 뱀파이어 소녀를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된
소년이 소녀의 입장을 이해 하고 좋아 하게 되면서 옆에서 계속 보살펴 주면서 생활을 해오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낳아준 아버지는 아니라고 확신하는게 피를 못 구해올 경우 소녀가 자신을 보살펴 주는 아버지란 존재에게
욕설을 하면서 막대한다. 심지어 때리기 까지 하면서..
12살의 사랑이야기란 부분은 어떻게 보면 아름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 가는 인간소년은
나이가 들지 않는 뱀파이어 소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보살피는 과정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계속
순환 된다는게 섬뜩하면서도 무서운 생각까지 드는게.. 주인공 연령이 12세가 아닌 성인 대상이였다면
과연 로멘스적인 부분이 부각이 되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주인공 나이때가 성인이였다면 영화의 재미가
오히러 반감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비록 12살이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잔인한 살인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15세 관람가 판정을 받지 않았나 생각
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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