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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배제한 관람이 제대로 된 영화를 만끽할 수 있을 듯. 가디언의 전설
chaeryn 2010-11-01 오후 3:13:32 533   [0]

이 영화를 7세 딸내미가 보고 싶다고 하더이다.

 

영화관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했지만 토이스토리3, 마루 밑 아리에티, 슈퍼배드 등 최근에 나왔던 영화와 달리 우리말 더빙이 없었어요.

 

그렇다면, 자막으로 봐야 한다는 뜻인데 글은 깨우치고 있지만 그 자막을 보면서 영화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더이다.

 

하지만, 정 안되면 영상으로 이해를 하겠지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초반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집중하기 힘든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올빼미들의 모습이 그놈이 그놈 같다는 것이었죠.

 

특히, 올빼미 가족이 처음 나와서 대화를 할 때는 약간의 구분을 지우긴 했지만 목소리 아닌 딴에야 누가 누구에게 얘기하고, 또 누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판단이 그다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입장 때 퍼먹는 아이스크림을 먹던 딸내미가 화장실 다녀오고 싶대서 중간에 잠시 갔다와 보니 주인공 두 올빼미 형제가 어디엔가 붙들려가서 선택의 폭에 서있는 것을 봤습죠.

 

초반의 형올빼미와 아우올빼미의 성격 판단에 벌써 미스(Miss)한 상태에게 왜 형이 그 악에 붙고, 동생은 그 악에 반하는 탈출을 감행했다가 나중에 반대의 편에 서는지를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었습니다.

 

즉, 어른도 자칫 잘못하면 스토리 흐름을 초반에 잃어버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자막을 힘겹게 읽고 이해를 해야하는 어린애라면 이 영화는 받아들이기 힘든 영화라 봅니다.

 

차라리, 영화 관람가는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영화 감독은 예전 300이란 영화로 인식하고 있는 잭 스나이더이던데 옛날 그 영화처럼 화면이 어두운 느낌의 영화입니다.

 

즉, 애들에게 예쁘게 보이는 영화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가벼운 거라 보다 무거운 느낌의 영화이기에 그다지 애들에게 안 보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 영화 가디언의 전설의 내용을 싸고 있는 전체적 느낌은 어디에서 꼭 접했거나 본 듯한 느낌입니다.

 

" 친했던 형제가 어떠한 계기로 서로 다른 이념의 집단에 서게 되고 그에 대한 대립으로 결국 둘 중의 하나의 희생이 있게 되고, 나쁜 무리는 결국 좋은 무리에게 패하고 사라진다" 뭐 이 정도의 얘기...

 

이런 스토리로는 애들과 함께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보여지는 것이 올빼미라는 것을 통해서 장엄하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어른들에게는 300에서 본 것처럼 멋진 영상미는 보여줄 진 모르겠지만 어른들에게는 조금 약한 스토리라는 것이 약점이라면 약점이 되겠죠.

 

나중에 확연하게 갈라지는 선과 악의 대립에서 어떤 후련함은 보여주긴 합니다만 온 가족이 함께 가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는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차라리,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을 찾으실 부모님은 차라리 "슈퍼배드"를 보시고요, 이 영화는 어른 혼자서 보세요. 아마도, 부인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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