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 나온다는 영화.
그래서 보고 싶었던 영화.
이영화는 까칠한 회사사장과 하루하루 경리사원으로 살아가는 여자, 스타라는 자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여자와 면접에서 말더듬이 되는 남자. 뇌종양으로 죽기를 바라라는 남자부부.
이렇게 6남녀의 이야기이다.
회사 CEO인 재혁(이선균)은 회사에서 독불장군이다.
내가 하는 것이 모두 맞는 것으로 아는 남자.
이사람한테는 아버지가 있었지만 예전에 자기를 버리고간 아버지 죽음으로 필린핀을 가게되고 거기서 만난
수진과 보라카이를 가게된다.
수진(이수경)은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여자이다.
차근히 모아둔 적금을 깨서 친구 출장을 따라가서 재혁을 만나게 되고 재혁의 아버지 죽음을 알아봐주면서
둘은 같이 보라카이를 같이 가게된다.
정환(이민기)는 영문과 출신으로 면접을 보면 말을 제대로 못해서 계속 떨어지게 된다. 보라카이에 있는 친구가 놀러오라고 해서 가게 되는데 공항에서 가수 가영을 만나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가영(유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최고의 가수이다. 가수로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아무에게 말을 하지않고 공항에서 만나 정환가 같이 보라카이를 가게된다.
박중식(이문식)과 이연숙(이일화) 부부는 조그만 우유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나 중식이 뇌종양 판정이 나면서 중식은 보험금을 받기 위하여 죽음의 여행을 떠나게 되고 와이프인 연숙은 아무것도 모르고 남편과 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보라카이 여행을 떠나고 거기서 남편의 아픔과 죽음을 준비하는 것을 알게되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 부닺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사랑도 하게되고...
이영화는 보라카이 바다 풍경을 보는 재미도 괜찮았다.
또 서로 갈등도 있지만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
영화홍보에서는 빠진 중식부부.
중식은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죽음을 선택하고 여행을 계획하지만 가족들은 아빠의 죽음으로 생긴 보험금
3억이 더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마도 가족들은 아빠의 죽음과 바꾼 3억보다는 조금 힘들지만 옆에 있을 아빠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아퍼서 들어가는 병원비를 생각하는 중식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극닥적인 생각을 하는 중식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쁜 바다도 보여주고
또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알게 해주는 그런 영화이다.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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