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거리에 "황성YMCA 베쓰뽈 단원 모집"이라는 벽보가 붙는다.. 가난으로 어린나이에 지게짐을 지는 쌍둥이 형제(량현량하), 명성황후의 호위무사였다는 정체불명의 사내,좌판의 상인, 양반 등 호창(송강호)과 정림(김혜수)을 중심으로 조선 최초의 야구단이 결성된다. YMCA 야구단은 연전연승하며 최강의 야구단 으로 자리잡고 황성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된다.이러한 가운데 조선은 을사조약을 체결하게 되고 이에 비분강개한 정림의 아버지는 자결을 하는데..
나의 기대는 새로운 장르의 코미디영화인줄 알았다..
하지만 1905년의 시대는 코미디로만 말하기는 힘든..
일제시대..을사조약이 체결된 해이기도하다..
시대가 시대인지라..드라마와 코미디의 톤을 잘 조절하려고
노력한듯이 보인다..
이 영화를 보면서 웃음에도 질이 있다는걸 느꼈다..
그동안의 코미디..조폭코미디,조폭이 아닌 코미디를
보더라도 억지 웃음을 유발하려고 안달이다..
관객은 웃고싶지는 안지만 장면이 "여기선 꼭 웃어라"
라고 부추기듯하는 웃음..쓴웃음만이 나올뿐이었다..
하지만 야구단은 훈훈하고 자연스러운 웃음..
거부감이 없는 웃음을 만들어낸다..
송강호의 말투와 연기는 역시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자..모두들 강요가 없는 웃음을 지으러 극장으로들 떠나시오..
별점도 ★★★★를 주겠소..
p.s 무대인사를 나온 배우들..그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역시
김혜수..땡그라고 초롤초롱한 눈이 얼굴의 반이다..자리도 맨앞이라
코앞에서 볼수있었는데..그 눈빛이 나를 향했다..
나와 눈이마주친 순간 생각나는 노래.."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눈빛 내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ㅋㅋㅋ 하지만 손을 흔드니 그녀의
눈빛은 딴곳으로..^^;; 앞에서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으니..
암튼 실물로 본 김혜수는 참으로 화려한것 같다..
"다음에 볼땐 미소라도 좀 부탁해여~"라고 하고 싶지만..
이글을 볼일은 희박하겠지?ㅋㄷㅋㄷ
(총 0명 참여)
그렇게 보이나여? 제 영화평은 원래 이런데..그냥 에피소드를 간단히 얘기하는식의..그럼 잘보신 님의 영화평을 함 기대해보져..ㅡㅡ^
2002-09-26
01:46
영화 제대로 못본 모양인듯...그저 기자 시사회가서 배우들 구경한 벅찬 마음뿐이군..후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