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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지키기위한 고도의 대처방법 블랙 아이스
yghong15 2010-11-08 오전 11:22:36 281   [0]
핀란드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주시 어워드 주요 5개 부문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 2008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이라는 내용에 이끌려 200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보게 된 <블랙 아이스>. 마침 국내 개봉 소식에 반가워 그때 받았던 감흥을 살려 몇 자 적어본다.

평생을 신혼처럼 행복하게 살아오던 산부인과 의사 ‘사라’, 건축학과 교수인 ‘레오’. 사라는 자신의 마흔 번째 생일날 우연히 남편인 레오에게 다른 여인이 있다는 걸 눈치챈다. 여기까지 보고 흔한 불륜을 다루는 영화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순간, 내 예상과 달리 사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게 아닌가. 남편의 애인이 남편의 제자 ‘툴리’인 것을 알아 낸 사라는 견디기 힘든 분노와 배신감을 억누르고 복수를 다짐 하면서 자신을 신분을 숨기고 그녀가 태권도 사범으로 있는 체육관(핀란드 영화에서 우리나라의 태권도를 보니 반가웠음!ㅋㅋ)에 등록 하여 함께 어울리면서 남편과의 관계를 털어 놓도록 유도한다.


레오를 사랑하지만 항상 함께 있지 못해 외롭던 툴리는 사라의 신분도 모른 채 오히려 의지 하려 하고 애인과의 관계를 사심 없이 털어 놓는다. 이에 질투와 분노는 극에 달하지만 애써 웃는 얼굴로 대하는 사라. 이 상황에도 툴리와 몰래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레오.

이들 세 사람이 펼치는 아슬아슬한 상황들은 마치 아스팔트 위의 보이지 않는 살얼음(블랙 아이스)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여기에 우리나라에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핀란드의 첼로 메탈 밴드 ‘아포칼립티카’의 첼로 음률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에로틱 심리 스릴을 만끽하게 한다.더불어 소재만큼이나 파격적인 베드신과 노출신은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로 내 눈이 휘둥글^^*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유혹에 노출 되기 쉬운 현대를 살면서 사랑을 지키기 위한 지혜 같은 것을 얻은 것 같고 앞으로의 내 연애 생활에 참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어차피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100% 소유할 수 없고 평생을 함께할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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